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3중 열차 충돌 사고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 2일만에 다시 인도에서 다리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다리는 아직 건설 중인 상태였으며, 사고 당시 다리 위에 건설노동자가 있었다는 제보도 존재합니다. 제보가 사실이라면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 다리 붕괴 사고 정보
이번 사고는 인도 북부의 비하르주 바갈푸르 지역에서 갠지스강에 건설 중이던 다리에서 발생했습니다. 다리를 지탱하고 있던 교각 중 하나가 쓰러지면서 인접한 나머지 교각과 구조물들이 연이어 무너졌습니다. 아래는 SNS에서 제보된 사고 현장의 모습입니다.
해당 다리는 약 3km 길이에 4차선으로 이루어진 대교로서, 최초 2020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여 착공하였으나 공사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하여 일정을 미루어 왔습니다. 특히나 이번 붕괴 사고와 동일한 다리에서 지난 4월에도 붕괴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 사고 원인에 대해 건설 자재 불량, 케이블 연결 불량 등이 지적되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다리의 건설 비용으로 약 2700억원이 사용되었는데, 이 비용이 과도하게 책정되었다는 점과 건설자재 관련 비리가 의심되는 사고가 반복된다는 점을 들어 현 인도 정부의 부패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 내에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인도 비하르주의 총리 '니티시 쿠마르'를 향해 부패한 총리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니티시 쿠마르 총리는 이번 사고에 대해 정밀히 조사하여 책임자를 밝혀내고 강력한 처벌을 가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번 인도 다리 붕괴 사고의 사망자, 부상자 등 사상자의 현황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원인 또한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조사 이후 인도 당국의 발표를 기다려 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치며
지난 2일 인도 동부 오디샤주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당시에도 최악의 참사라는 평이 나오며 수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었는데 연이은 대형 사고가 발생하여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인도 내부의 부패가 해소되고 인도 국민들의 마음을 추스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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