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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 조건

지난번에 포스팅했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 지 2개월만에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애드센스 승인 조건이 궁금해 찾아봤던 바 있지만, 애드센스 측에서 공식적으로는 정확한 승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의 광고 수익 승인 후기를 통해 추정만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제 블로그가 승인될 당시의 상태를 공유하겠습니다.

카테고리 및 포스팅

구글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 당시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는 총 7가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포스팅 주제가 너무 난잡하면 검색엔진에서 블로그의 신뢰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정보 때문에 카테고리 주제는 IT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 당시 카테고리는 챗GPT, IT, 블록체인, 블로그 운영, 모바일, 취미 및 게임, 그리고 기타 이슈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내에서 제공하는 '홈주제' 기준으로는 '기타 이슈' 카테고리를 제외한 모든 카테고리가 'IT' 주제에 포함되는 주제였네요. 이 티스토리 홈주제는 실질적으로 검색엔진과 딱히 상관관계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제 스스로 포스팅 주제를 어느 정도 좁혀나가기 위해 염두에 두었습니다. 

 

빈 카테고리가 있거나, 카테고리 당 게시물이 거의 없는 경우 컨텐츠가 부실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본 적이 있는데, 광고 승인에 실패하고 있을 당시의 제 블로그가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해당 견해를 의식하여 카테고리 정리를 했었습니다.

 

포스팅은 총 100개가 게시된 시점에서 승인받았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를 보았을 때, 빠르면 게시물 20개 미만인 상태에서도 승인받았다고 하니 꽤 늦은 편입니다. 다만 블로그 초기에 포스팅한 게시물 일부가 챗GPT를 복사, 붙여넣기해서 작성된 것들이었고, 이것이 악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블로그 내에 그렇게 작성된 포스팅이 일부 남아있는데, 승인 직전에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챗GPT 포스팅들을 몇 개 삭제했던 바 있습니다. 챗GPT 포스팅 중에서도 글의 퀄리티가 너무 낮아서 블로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된 것들을 삭제했습니다.

 

방문자 및 유입경로

애드센스 광고 승인 당일의 블로그 일일 방문자는 431명이었고, 승인된 날까지의 총 누적 방문수는 17790명 이었습니다. 제 경우 블로그를 시작한 뒤 약 20일간은 일일 방문자 수가 10명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았고, 개설로부터 1개월이 지난 6월 21일부터 '다음'에서의 검색 유입이 조금씩 이루어져 처음으로 일일 방문자 수 100명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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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당시 방문자 구성

처음 일일 방문자 100명을 넘긴 날부터 승인까지는 특별히 방문자가 크게 늘어난 적 없었고, 특히 구글 유입은 아예 못 받고 있는 상태에서 승인되었습니다. 

 

방문자 구성이 다소 기형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상태인데, 블로그에 게임에 대한 간단한 공략을 작성해서 해당 게임 커뮤니티에 링크를 남겼었고 그 링크를 통한 방문이 전체 방문자 중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검색 유입이 매우 약하고, 기타 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한 상태였다는 것입니다.

 

티스토리에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을 받은 날짜가 7월 19일인데, 이런 식의 방문자 구성은 7월 내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7월 중 일일 방문자 수가 가장 높았던 날은 1315명, 가장 낮았던 날은 360명이었습니다. 이 달에 평균적으로는 400~500명의 일일 방문자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구독자 및 댓글, 공감 상태

네이버 블로그에는 '이웃'이라는 시스템이 있고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이웃끼리 블로그를 방문하거나 댓글, 공감을 남기는 경우가 흔하고, 대규모 블로그의 경우 '서로 이웃'을 최대치인 3000명까지 채운 경우가 많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이웃'과 가장 유사한 것을 찾는다면 '구독'이라고 생각되는데, 티스토리는 네이버와 달리 블로거끼리의 친목을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분위기라고 느껴져서 저는 구독, 댓글, 공감에 거의 아무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운영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 당시 기준으로 제 블로그에 구독을 눌러주신 분은 딱 1분입니다(감사합니다). 개설 초기에 눌러주셨는데 어떻게 찾아오실 수 있었던 건지 신기합니다. 댓글은 총 18개 작성되어 있고 공감도 0개가 대부분에 간혹 1,2개 눌려있습니다.

 

간혹 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한 마음에 찾아가본 적은 있는데 적극적으로 서로 공감이나 댓글을 교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애드센스에 작위적인 수익 발생을 막기 위한 필터링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괜히 제가 남의 블로그에 답방가겠다고 방문했다가 무효클릭을 많이 발생시키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서 친목행위는 자제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납득이 되어서 그렇게 믿고 있는데, 아직 관련 규정을 제대로 확인해보지 못해서 나중에 시간이 날 때 다시 한번 체크해보려고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 기간, 기타 사항

첫 애드센스 승인 검토 때 걸린 기간은 3일 정도였고, 이후 반복적인 승인 검토 재요청 시에는 빠르면 하루만에 반려 메일을 받았었습니다. 반면 승인되었을 때에는 조금 더 걸렸네요. 애드센스 신청 후 승인 메일을 받기까지 5일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애드센스 팀에서 공식적으로 고지한 내용은 아니나,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재검토 요청시 하루만에 탈락 메일이 온다면 재신청해도 승인될 가능성이 낮은 상태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 구글 SEO가이드를 조금 읽어보면서 이미지 파일 명칭, 이미지 대체 텍스트 삽입, 고해상도 이미지 권장 등 포스팅에 포함된 이미지가 검색엔진 노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확인했던 바 있어 이를 가급적 고려해서 포스팅을 작성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완벽하게 준수하지는 못했고, 여건이 괜찮을 때에만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TISTORY_LOG
1개월간 유입 경로

구글, 네이버, 다음 등 검색엔진에 노출되기 위한 등록은 모두 개설 초기에 진행했고, 다음 및 네이버에는 문제없이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구글에서는 검색 유입을 전혀 못 받는 수준으로 1개월간 딱 8번 구글 검색으로 유입됐네요. 

 

마치며

지난번 티스토리 애드센스 광고 수익 승인 후기에 이어서 승인 당시 블로그 상태에 대한 정보공유 목적으로 기록을 남깁니다. 저도 차차 방문자가 늘어나서 나중에는 이 포스팅을 보며 '이때는 방문자가 적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