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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게임

신작 서바이벌 FPS 모바일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소개

오늘은 최근 출시된 생존 FPS 장르의 모바일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Arena Breakout)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기존에 서비스중이던 같은 장르의 유명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와 유사한 점이 대단히 많다는 점을 지적받고 있지만, 글로벌 서버 출시와 함께 매우 많은 사용자가 몰리고 있는 신작 게임이기도 합니다.

 

1.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소개

1-1. 기본 정보

ArenaBreakout_main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입니다.

  • 제작사 : 텐센트 게임즈
  • 유통사 : 레벨 인피니트
  • 플랫폼 : 안드로이드, IOS 지원(PC미지원)
  • 장르 : FPS
  • 출시일 : 글로벌 서버 기준 2023년 7월 14일
  • 언어 :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지원
  • 이용등급 : 15세 이용가
  • 과금 유형 : 부분유료화

1-2. 기본 규칙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에서 유저는 '컨트랙터'와 '위장 요원'의 두 가지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하여 4가지 맵 중 한 곳으로 투입하게 됩니다. 각각의 맵에는 '탈출 지역'이라는 지점이 존재하며, 맵 내에서 목표(아이템 파밍, 적 처치, 퀘스트 등)를 달성했다면 탈출 지역 중 한 곳을 통해 해당 작전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ArenaBreakout_mission_select

모든 유저들의 기본적인 목표는 각 맵에서 생존하고 탈출하는 것으로, 작전 중 적에게 공격당해 사망하거나 정해진 작전 종료시간까지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탈출에 실패하게 됩니다.

 

작전 중 사망하거나 탈출에 실패할 경우 해당 작전에서 가지고 있던 총기와 방어구, 수집품과 탄약을 비롯한 모든 아이템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잃어버린 아이템은 자신의 시체에 남게 되며, 이것을 다른 유저들이 자유롭게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반면 탈출에 성공할 경우 해당 맵에서 획득한 총기나 방어구 등 모든 아이템은 자신의 개인 소유로 변환되며, 해당 아이템들을 다음 작전에 가져가서 사용하거나 거래소에 판매하는 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3. 플레이 방법 및 과금요소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은 23년 7월 14일부터 글로벌 서버를 오픈해 현재까지 서비스 중이며,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인 회원가입 외에도 구글 계정, 디스코드 계정과 연동하여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스캐브 역할에 해당하는 위장 요원은 플레이에 일정 시간의 쿨타임이 존재하며, 컨트랙터의 경우 특별한 제약 없이 반복해서 작전에 투입할 수 있습니다.

 

과금유형은 부분유료화로,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무과금 플레이의 패널티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주요 과금 요소는 일명 '빤스'라고 불리는 '보안 금고'입니다. 보안 금고는 작전 중 습득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1~6칸 정도의 작은 저장공간으로, 작전 중 사망으로 아이템을 잃어버리더라도 보안 금고 안에 보관한 아이템들은 그대로 보존시켜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과금으로 게임 내 물품을 거래하는 데 쓰이는 화폐인 '코엔'을 구매하거나 일부 총기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모두 게임플레이만으로 자유롭게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편입니다.

 

2.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특징

2-1. 총기 개조(모딩)

타르코프를 비롯한 최근 FPS게임들과 같이,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역시 총기 개조를 통해 새로운 파츠를 부착하거나 교환해서 자신만의 총기를 만드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Arenabreakout_customizing_weapons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의 총기 모딩은 각 총기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개조 방법과 효과가 존재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FPS게임의 핵심 요소인 총기를 자신의 방식대로 구성하는 것 자체가 재미요소로 작용하기도 하고, 각 파츠의 성능과 가격에 따라서 작전 투입 리스크를 조율하는 것 역시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일부 고급 부품들은 총기 원본의 가격을 훌쩍 뛰어넘기도 합니다.

 

2-2. PC 플레이 미지원

1초, 혹은 그 이하의 조작 시간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FPS 게임의 특성 상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하는 유저와 스마트폰 패드로 조작하는 유저의 격차가 심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모바일 FPS게임에서 PC 사용 유저들과의 밸런스 문제가 언급되고는 하는데,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에서는 기본적으로 PC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로 조작하는 유저들을 부정 플레이로 간주하여 제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유저들은 블루스택, LD플레이어와 같은 PC-스마트폰 에뮬레이터로 플레이하다가 제재를 받기도 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유저에게 호평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2-3. 부위별 체력 요소

타르코프에서 그대로 가져왔다고 지적받는 요소 중 하나이자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로, 부위별 체력 개념이 존재합니다. 

Arenabreakout_health

일반적인 FPS에서 피격 부위에 따른 HP 감소량 차이만이 존재할 뿐 1캐릭터에 1개의 HP가 존재하는 것과 다르게,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에서는 팔, 다리, 복부, 흉부, 머리에 각각 별개의 HP가 존재합니다. 

 

각 부위를 피격당하면 기본적으로 해당 부위의 HP가 감소하고 부상을 입게 되며, 어디에 어느정도의 부상을 입었는지에 따라 다른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다리를 다치면 이동속도가 감소하고, 팔을 다치면 총기를 빠르게 다루지 못하는 식이며, 머리와 흉부는 급소로 취급되어 큰 부상을 입으면 즉사한 것으로 판정됩니다. 

 

이러한 부위별 체력 시스템과 연계하여, 자신이 방탄헬멧과 방탄복으로 보호받는 급소를 관통할 만큼 강력한 탄약이 없다면 일부러 급소가 아닌 팔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 요소가 존재한다는 점 역시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마치며 

오늘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 모바일 FPS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타르코프의 아류작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를 끌어모으고 있고, 과금요소 역시 게임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등 좋은 시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PC유저 차단 유지와 핵 유저 제재, 타르코프와의 차별화 등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게임의 방향성이 갈릴 듯한데, 좋은 게임으로 남아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