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스톤에이지 각성, 베타 서비스 기간 및 근황

중국이 게임업계에서 강력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지금, 텐센트 역시 다양한 게임회사들의 지분을 인수하며 점차 게임업계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넷마블에서 서비스를 종료한 '스톤에이지'를 텐센트에서 지적재산권을 양도받아 새로운 게임으로 개발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텐센트 스톤에이지 베타 서비스의 기간과 근황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텐센트 스톤에이지 각성 개발 배경

'스톤에이지'는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게임IP로, 석기시대와 공룡, 원시인을 소재로 한 아기자기한 게임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성황리에 서비스되다가 2003년도에 한국의 게임회사 '넷마블'에서 이 스톤에이지의 판권을 인수,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대다수 국내 유저들이 기억하는 스톤에이지의 모습은 넷마블 시절의 스톤에이지인데요. 서비스 초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넷마블에 많은 수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이후 유료 페트의 추가와 인게임 밸런스 문제, 유저 이탈 등으로 조금씩 문제가 생겨났지만 결과적으로는 10년 이상 서비스한 장수 게임이 되었으며, 좀더 시간이 흘러 2015년에 유저수 부족 등을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됩니다.

 

온라인 게임 스톤에이지는 서비스를 종료했지만, 스톤에이지의 IP가 아직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넷마블도 알고 있었기에 '스톤에이지 월드' 및 '스톤에이지 비긴즈' 등 모바일 게임으로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시도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IP를 소유한 채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스톤에이지를 추억하는 유저들은 넷마블이 제대로 된 스톤에이지를 만들어 주길 원했지만 넷마블에서는 더 이상 스톤에이지 IP 기반의 게임을 만들지 않았고, 암암리에 옛날 스톤에이지를 되살린 사설 서버만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대기업 '텐센트'가 넷마블로부터 스톤에이지 IP 사용을 정식으로 허가받아 새롭게 개발한 게임이 텐센트 스톤에이지, 현지명 '石器时代：觉醒' (석기시대:각성)입니다.

 

텐센트 스톤에이지 각성 베타 서비스 정보

텐센트의 스톤에이지 개발 소식은 2023년 4월경 국내에도 전해졌습니다. 비록 국내 서비스 언급은 없었고 구체적인 개발 일정 및 오픈 예정 시기도 발표되지 않았지만, 스톤에이지에 추억을 가진 유저들은 간만의 스톤에이지 개발 소식만으로 반갑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최근 '원신'을 비롯한 중국산 게임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중국의 게임 개발 능력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의견이 주류가 된 만큼, 스톤에이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넷마블보다는 차라리 텐센트가 스톤에이지를 제대로 개발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2023년 7월 12일, 텐센트의 스톤에이지 '석기시대:각성'이 중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텐센트 스톤에이지는 원작의 모습을 상당 부분 훌륭하게 계승하고 그래픽 측면에서의 개선이 잘 이루어진 모습으로 공개되어 상당한 호평을 받았습니다.

베타 서비스로 모습을 드러낸 텐센트 스톤에이지는 고유의 턴제 전투 방식, 속성 시스템, 원작 페트들의 외형 등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할 만한 대부분의 요소가 훌륭하게 보존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편의성 및 인터페이스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개선되고 페트별 고유 스킬 등 흥미로운 요소가 추가된 등 신작으로서의 강점 또한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텐센트 스톤에이지 각성의 베타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중국 내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테스트의 진행 기간은 7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공지되어 있습니다. 테스트 종료 이후 바로 정식 서비스가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보는 현재까지 찾을 수 없는 상태입니다.

 

또한 텐센트 스톤에이지 각성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된다면, 국내에서도 서비스할 가능성이 있는가가 많은 국내 유저들의 관심사인데요. 현재로서 공식적으로 언급된 내용은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스톤에이지의 지적재산권이 지금도 넷마블에 있다는 점, 넷마블 역시 스톤에이지 IP 활용에 충분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국내 서비스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텐센트 스톤에이지 각성 플레이 관련

앞서 말씀드렸듯, 현재 텐센트가 진행중인 석기시대 각성의 베타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중국 내에서만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내 유저들이 테스트에 참여하는 데에는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텐센트 스톤에이지를 플레이하기 위해 위챗 가입 후 CCPLAY에서 스톤에이지 각성 베타서비스를 참여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접속에 성공했다는 인증도 일부 찾아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위챗, CCPLAY 등에 가입하며 개인정보를 제출해야 하는데 중국 소프트웨어 특성상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지나치게 많이 요구한다는 문제가 있으며,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중국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행동이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추후 여건이 좋다면 텐센트 스톤에이지 플레이하는 방법에 대해서 일부 다루어보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개인정보 문제를 우려한다면 아직 플레이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권해드린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현재로서는 힘들게 가입하고 게임을 설치하더라도 테스터 참여인원 마감으로 플레이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며, 한글도 전혀 지원되지 않으니 정식출시까지는 기다려 보시기를 다시 한번 권해드리며, 이후 국내출시 여부를 확인한 뒤에 행동하셔도 늦지 않다는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