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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 이야기

텔레그램 핑프방 저작권 처벌 정보 링크 접속 방법 알아보기

텔레그램 핑프방이란 무엇일까

메신저 텔레그램이란?

카카오톡 등 일반적인 메신저보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지금도 일부 기업 및 공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메신저 어플의 이름이  텔레그램이다.

텔레그램은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대화방의 내용을 일정 주기로 자동삭제하거나 메시지가 서버에서 전송되는 동안 내용을 암호화하여 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더라도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텔레그램은 보안 메신저로서의 역할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며 어떤 수사기관에도 협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러시아 등 국가에서 텔레그램을 사용한 반정부조직의 정보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을 때에도 이를 거부한 일로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이러한 보안성에서 오는 반작용으로, 텔레그램 내에서 이루어지는 불법적인 행위들 또한 동일하게 보호되고 있어 국내에서도 N번방 등의 악성 텔레그램 대화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텔레그램 핑프방이란?

'핑프'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핑거 프린스/프린세스의 줄임말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탐색하지 않고 다른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요구하기만 하는 사람들을 낮잡아 부르는 단어이다.

반면 텔레그램 핑프방의 뜻은 핑프라는 단어와는 별개로, 국내에서 수능시험과 관련된 모의고사 등 시험 관련 정보와 유료 강의 및 교재 자료들을 불법적으로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부르는 명칭이다.

이러한 명칭이 붙은 이유를 해당 대화방에서 정확히 밝히고 있지는 않으나, 대화방에서 공유하는 자료들의 파일 형태가 대부분 PDF인 점에서 착안하여 'PDF방'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시작, 너무 노골적인 명칭으로 주목을 끌면 N번방처럼 수사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발음을 변형하여 핑프방으로 부르는 것으로 추측된다.


텔레그램 핑프방 주소, 근황, 정보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재 시점에서도 핑프방은 어떤 수사나 제지 없이 자료 공유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아래 주소에 접속하면 핑프방 접속 링크를 포함하여 가입자 수 현황, 관리자 코멘트 등을 볼 수 있다.
(눌러도 바로 대화방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https://tgstat.com/channel/@finger_princessfiles

 

Telegram channel "핑프방 Files" — @finger_princessfiles — TGStat

핑프 채팅방 t.me/finger_princess 핑프 파일방 t.me/finger_princessfiles https://t.me/finger_princess_pdf_contact 에서 제보 받습니다. 제보, 채팅방, 질문방 이외의 연락은 차단 & 밴 입니다.

tgstat.com


핑프방은 21년도부터 개설되어 수천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뒤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기준 사용자는 13만명을 넘어선 상태로 끊임없이 성장세에 있다.


핑프방의 관리자는 이용자들에게 자신이 개설한 다른 대화방으로 접속을 유도하거나 이 대화방을 이용해도 만일의 경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는 등 이용자들을 안심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대화방에 공유되고 있는 자료는 단순한 수험생 간 정보교류로 볼 수 있는 것 외에도 학습지, 서적, 강의자료 등 유료로 구입해야 하는 자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제 3자가 공유하는 것은 저작권 위반에 해당된다.


또한 수험생들 사이에서 핑프방의 이름이 점차 알려지고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소수방이라 불리는 일종의 프리미엄 대화방이 생겨난 것으로 보이며, 해당 대화방 관리자가 체포되면서 소수방이 폐쇄되었다는 안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핑프방 관리자는 소수방을 다시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을 함께 게시하였다.


또한 23년 4월에 한 재수생 해커가 교육청 서버를 해킹하여 경기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있었는데, 해당 사건 당시 해커가 성적 자료를 유포한 곳 역시 본 포스팅에서 다룬 핑프방이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8391#home

 

학력평가 성적 유출은 해커 소행…최초 유포자인 재수생 등 6명 입건 | 중앙일보

최초 유포자는 재수생인 20대 A씨로, 교육청 서버를 해킹한 해커로부터 자료를 받아 입시 정보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최초 유

www.joongang.co.kr


이렇듯 핑프방은 이미 언론에도 노출된 적 있고 일부 관리자가 법적 문제로 체포되기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나치게 많아진 사용자로 인해 더 이상 모습을 완전히 감출 수는 없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핑프방 사용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자료방에도 계속해서 저작권에 위배되는 자료들이 게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치며

오늘은 강의자료 등 학습자료들을 음성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텔레그램 핑프방의 근황과 정보 등을 알아보았다.

텔레그램이 가진 보안성의 원래 취지였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의도가 변질되고 음성적인 자료공유나 일부 범죄행위에 이용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핑프방 이용자들 역시 학업에 도움이 될 학습자료를 구하려는 목적으로 이러한 대화방까지 찾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약간의 교재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그간 공부에 투자한 노력의 결실을 제대로 맺지 못할 위험을 감수한다는 점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