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체 불가능 토큰, NFT(Non Fungible Token)를 직접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발행 비용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약 10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는 간단한 과정이며 NFT 발행 비용 또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1. NFT를 만드는 방법
NFT를 만드는 것은 코딩과 같은 복잡한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도 10분 이내에 발행할 수 있습니다. NFT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NFT를 관리할 코인 지갑을 생성한다.
- 코인 지갑을 연동해서 NFT 발행 사이트에 가입한다.
- NFT로 만들 파일(이미지, 영상 등)을 준비한다.
- 해당 파일을 NFT로 발행한다.
위 방법을 따라 누구나 자신만의 NFT를 발행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NFT 거래소에서 이를 판매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발행 방법을 순서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1. NFT를 관리할 코인 지갑 생성
NFT의 발행, 거래와 같은 활동은 블록체인 플랫폼(이더리움, 폴리곤 등)상에서 이루어지며, 이러한 활동에 필요한 수수료와 거래 대금을 처리하기 위해 '코인 지갑'이 필요합니다. NFT 발행 사이트마다 지원하는 코인 지갑의 종류에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범용성있게 사용되는 지갑 중 하나인 '메타마스크'를 사용하겠습니다.
메타마스크 지갑이 없는 분들을 위해, 메타마스크에 가입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크롬 브라우저 상단의 퍼즐 모양 버튼을 클릭하면 '확장 프로그램'이라는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확장 프로그램 관리'를 클릭하여 관리 화면으로 이동해 주고, 화면 왼쪽 하단에 나타나는 '크롬 웹스토어 열기'를 통해 크롬 웹스토어로 이동해 줍니다.
이후 웹스토어 왼쪽에 보이는 '검색' 기능을 통해 'MetaMask'를 입력하면, 보이는 바와 같이 메타마스크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후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지갑 비밀번호를 부여받으면, 메타마스크 지갑 생성이 완료됩니다.
NFT발행 사이트와 연동 가능한 지갑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굳이 메타마스크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며, 기존 지갑을 연동하면 됩니다.
1-2. 코인 지갑 연동으로 NFT 발행 사이트 가입
이제 NFT 발행 사이트에 가입할 차례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비교적 가입이 쉽고 범용성있는 오픈씨(OpenSea)에서 진행하는 절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OpenSea의 메인페이지로 이동한 뒤, 우측 상단에 보이는 'Connect wallet'을 클릭하여 자신의 코인 지갑을 연동합니다. 연동된 지갑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대체하므로, 별도의 회원가입을 할 필요 없이 바로 지갑을 연동하면 됩니다.
메타마스크를 활성화한 뒤 Connect wallet을 선택하면 몇 번의 확인 메시지만으로 지갑 연동이 완료됩니다. 만약 연동이 잘 진행되지 않는다면,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메타마스크 지갑이 활성화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공적으로 연동되었다면, 위 사진과 같이 상단 메뉴의 지갑 연동 버튼이 사라지고 자신의 지갑 상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까지 진행했다면 NFT 발행 사이트에 가입이 완료된 것입니다.
1-3. NFT로 발행할 파일 준비
이제 NFT로 발행할 파일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발행할 수 있는 파일의 종류로는 이미지, 영상, 음성, 3D 모델링이 있으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흔한 형태인 이미지 파일 기반의 NFT를 발행하겠습니다.
이미지 파일은 JPG, PNG와 같은 일반적인 확장자를 모두 지원하며, 1개의 NFT당 최대 100MB까지의 용량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NFT를 만들기 위한 이미지의 내용이나 형상에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AI이미지, 사진, 직접 그린 그림, 캡처 등 모든 이미지를 NFT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AI 그림 사이트 중 하나인 Leonardo.ai에서 호피 무늬 강아지 이미지를 하나 생성해서 사용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1-4. 이미지 파일을 NFT로 발행
이미지 파일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이 이미지를 NFT로 만들 차례입니다.
다시 Oversea로 이동해서, 자신의 프로필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메뉴'를 활성화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5번째에 보이는 'Create'를 클릭하여 NFT 발행 화면으로 이동해 줍니다.
NFT 발행 화면으로 이동하면, 위 사진과 같은 화면이 보입니다. 여기서 자신이 NFT로 만들 파일과 제목을 설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시리즈명이나 링크, 설명, 기타 설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지 파일과 제목만을 입력하고 나머지는 설정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설정을 마치고 가장 아래로 내리면, 위와 같이 'Supply', 'Blockchain'이라는 옵션이 보입니다. 이 옵션들은 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별도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Supply라는 옵션은 해당 NFT가 몇 개나 발행될지를 설정하는 항목입니다. 기본적으로 1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 경우 해당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NFT는 말 그대로 1개만 존재하게 됩니다. 만약 여기서 1 이상의 숫자를 설정할 경우, 해당 숫자만큼 동일 이미지 기반의 NFT가 발행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Blockchain 이라는 옵션은 해당 NFT를 어떤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발행할 지를 설정하는 항목입니다. 지금은 Ethereum, 이더리움 기반으로 설정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 생성하면 해당 이미지는 이더리움 NFT로 발행되는 것이며, 이외에 폴리곤, 솔라나, 클레이튼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의 항목들까지 모두 설정을 마쳤다면, 가장 하단에 보이는 'Create'를 클릭해서 NFT 발행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NFT에 대해 조금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길 것입니다. 'NFT 발행 비용은 언제 내는가?'
NFT 발행 비용
여기서 OpenSea의 장점이 하나 나타나는데, 바로 NFT 발행 비용이 즉시 청구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NFT 발행은 블록체인 플랫폼 위에서 이루어지므로 이에 따른 비용(가스비, Gas cost)이 발생하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NFT 생성 사이트에서는 발행과 동시에 제작자에게 가스비를 청구하게 됩니다.
그러나 Opensea에서는 발행된 NFT가 실질적으로 판매되기 전까지 실제 발행을 유예하고 일종의 '예약 상태'로 대기시켰다가 이후 NFT가 실제로 판매될 때 즉시 발행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발생한 판매 수익에서 수수료 개념으로 발행 비용을 공제합니다.
이는 NFT 발행자에게 상당한 편의를 제공하는 부분으로, 매력적인 NFT를 과감하게 발행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1-5. 발행 완료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모든 설정을 마치고 Create를 선택했다면, 몇 초간의 로딩 이후 NFT 발행이 완료됩니다.
성공적으로 발행되었다면, 위 사진과 같이 'You created NFT이름!' 이라는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이렇게 발행된 NFT는 자신의 Opensea 계정 내에 보관되며 자유롭게 이동시키거나 판매할 수 있습니다.
2. 발행한 NFT의 활용
2-1. NFT의 의의
NFT는 그 자체로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하지만 고유한 자신만의 NFT를 보유한다는 그 사실 자체에 의의가 있을 뿐, 이외의 특별한 기능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지금 생성한 호피무늬 강아지 NFT에는 고유 번호가 생성되었고 제 지갑에 보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NFT를 아무리 오래 보유해도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심지어 NFT 재료가 된 원본 이미지 파일은 여전히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 저장, 복사, 공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는 다른 모든 형태의 NFT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며, 다만 NFT의 상징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에 의해 일종의 예술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아 거래되는 것일 뿐입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NFT 자체를 스캠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며, 이에 대한 가치평가는 개인의 몫입니다.
2-2. 판매 활동
한편, 현재 NFT 관련해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분야는 바로 NFT 판매 활동입니다. 현재 Opensea를 비롯한 다양한 NFT 마켓플레이스가 존재하며, 여기에서 다양한 사용자들이 생성한 NFT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부 희소하다고 인정받은 NFT들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에 거래되기도 했으며,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NFT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메타콩즈'의 경우 나름대로 평균 시세라는 게 만들어질 정도의 시장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에 주목한 많은 사람들이 NFT를 발행했고, 지금도 발행하고 있으며 NFT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NFT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만, NFT 발행이 거의 아무런 자본 투자 없이 가능한 탓에 현재로서는 수요와 공급 사이의 절대적인 불균형이 형성된 상태입니다. 발행과 판매 등록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실질적인 구매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침체와 함께 NFT 시장 역시 유동성이 감소한 영향 또한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NFT를 발행하고 거래소에 등록하는 활동은 자유롭게 가능한 상태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도해 보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3. 마치며
오늘은 블록체인의 획기적인 활용 방안 중 하나로 주목받았던 새로운 분야, NFT를 직접 발행하는 방법과 비용, 활용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NFT 유행은 다소 사그라들었지만,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본 포스팅을 참고하셔서 취미로 한번쯤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블록체인, 비트코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언제? 반감기 카운트다운 알아보기 (1) | 2023.08.03 |
---|---|
비트코인 반감기 뜻,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을 알아보자 (0) | 2023.08.03 |
신규 코인 볼트이누 정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 상장 소식 (0) | 2023.08.03 |
챗GPT 개발사 오픈AI 관련주 역할 할까? 월드코인 WLD 기본 정보 (0) | 2023.07.31 |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거래 및 입출금 수수료 정리 (0) | 2023.07.28 |